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상장폐지 되나

 

한달 전까지만해도 최고점 60만원을 찍었던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사건으로 인하여 39만원까지 내려가는 등, 엄청난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가 45만원 선이었을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분석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고, 제 블로그의 검색 유입량 1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였습니다.

주가가 계속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해당 주에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는 방증입니다.

그렇게 장밋빛 전망이었던 삼바로가 분식회계 사건이 터졌습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셀트리온과 함께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다투었는데,

5월들어 시가총액 7위로 밀렸고 금융당국의 처분 여하에 따라서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 절차를 밟을 처지에 몰렸습니다.

사건을 요약하면, 2011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약 2조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분식회계

회사의 실적을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회사의 장부를 조작하는 것으로, 가공의 매출을 기록하거나 비용을 적게 계산하거나 누락시키는 것 등, 결산 제무제표상의 수치를 고의로 왜곡시키는 것이다.

분식회계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거짓으로 만들기 때문에 투자자나 채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으므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지난 5월 1일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약 1년간의 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삼정, 안진회계법인에 통보하였습니다. 이때 해당 통지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를 적시한 내용을 담은 것 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고 해당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로 바꿔 반영한 과정이 회계처리 위반에해당한다는 감리 결과를 내놓은 것 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5조원으로 평가하며 회계상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이익이 발생한 것인데,

장부상으로만 이익이 잡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어떻게 되는가?

(5월 11일 9:15 현재)

 

이재용의 대작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꿈꾸며 삼바로를 매도했던 투자자들은 손절 타이밍 놓치고 전전 긍긍 하고 있을 것 입니다.

사건이 터지고 난 후, 최고 60만원을 찍었던 주가가 현재 40%정도 하락하여 35만원까지 찍었고, 5월 11일 현재 11% 회복하여

39만원 선으로 유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가 될 까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상장폐지가 되지 않는다면 재무제표를 적자로 수정하는 정 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거래소가 상장 기준 요건(1년에 영업이익 30억원 이상을 올려야 한다)을 완화해가면서까지 상장을 시켰으므로 쉽게 폐지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상장을 제안한 한국거래소가,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였으나 현재는 상장 폐지 심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악재속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냈습니다.

향후 상장폐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벗어난다면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관측한 것 입니다.  

 

현재 시점의 진행상황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5% 지분을 가진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해 논란을 마무리지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콜옵션이란 특정한 자산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지정된 날짜 또는 그 이전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 입니다.

과거 분식회계에 연루되었던 한국항공우주, 대우조선해양 등의 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상장폐지 가능성은 낮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번 건으로 상장폐지가 된다면 이는 제약과 바이오 섹터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 대한 디스카운트로 확대될 수 있어 충격은 클 것이나,

향후 상장폐지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난다면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작성자 본인은 매도 하지 않고 차분히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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