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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에 사는 두 외국인이 집에서 혼인 신고를 했을때, 새 역사가 쓰였다.

사우디 법령에 따르면, 사우디 자국민 연인을 제외하고 다른 외국인들은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법정에 가야 한다.

하지만 사우디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들이 혼인 신고를 위해 법정에 갈 필요가 없는 편의를 누릴 수 있는 법령이 개정 되었다.

제다는 사우디 자국민이 아닌 신랑과 신부의 첫 혼인 신고를 허락했다.

계약서 사본은 소셜미디어상에서 퍼져나갔고, 사우디 당국이 이러한 움직임을 더욱 지지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들은 혼인 허가가 쉽게 승인되지 않아서 몇 주가 소요되는 프로세스로 인해 법정에서 혼인 신고를 하기를 주저했다.

따라서 이러한 사우디 당국의 결정은, 혼인신고를 하는 당사자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그들은 외국인 커플간의 결혼의 과정 속도를 높이고 압력을 완화한다고 전했다.

이것은 법정이 더이상 혼인 신고에 대한 일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며 그들의 시간과 노력을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한 계약자는 말했다.

하지만 법정은 사우디 국적이 아닌 배우자가 있는 커플의 결혼에 대해서는 해당 사항을 유지할 것이다.

그러한 결혼이 조건들을 충족하는지 평가 된 후에 사우디 당국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2016년에 발효된 법에 따르면, 사우디 남자는 사우디 국적이 아닌 여성과 결혼 하기 위해서는 40세~65세 이상이여아 하며, 사우디 여성이 사우디 국적이 아닌 남성과 결혼을 하기 윟서는 30세~55세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결혼이 허가되기 위해서는 사우디 남성은 적어도 월 3000리얄의 소득이 있어야 하며, 적당한 거주지도 있어야 한다.

또한 사우디 남자가 결혼할 여성은 적어도 25세여야 하며 그 배우자와의 나이 차이는 30세를 초과 하면 안된다.

만약 한 남성이 이혼을 한다면, 적어도 그가 외국인과 결혼하기 전, 이혼 후 2년이 지나야 한다. 그리고 그가 사우디 여성과 결혼했고 두번째 아내로 외국인과 결혼하고자 한다면, 그의 첫번째 아내가 결혼 의무를 수행 할 수 없거나 불임이라고 언급된 병원에서 받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증명서는 보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우디 여성이 외국인남성과의 결혼에 대한 법은 나이차가 10살 이상 나면 안된다는 부분이 명시되어 있는 조항을 포함한다.

그러한 조건은 사우디 여성의 어떠한 착취도 없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생겼다.

여성의 나이차이에 대한 유일한 예외사항은 신체적인 결합이나 특이사항, 또는 알려지지 않은 부모로부터 태어난 경우이다.

그러한 경우, 최소한의 나이차는 30살에서 27살로 낮아지며, 역시 사회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이 만약 결혼 했거나, 그가 사우디 여성과 결혼했다면 사우디 여성을 아내로 둘 수 없다. 그는 또한 그가 그의 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범죄 기록이 없다는 증명서를 제출 해야 한다.

그는 또한 어떠한 전염병이나 유전적인 질병을 앓은 적이 없다는 증거를 제출 해야 한다. 또한 외국에서 군인인적이 없어야 하며 사우디 입국이 금지된 나라의 출신이면 안된다.

또한 적어도 5000리얄의 월급을 받아야 하고 유효햔 시민권과 가족 거주민이 있어야 한다.

그는 또한 나라가 없으면 안되며, 특정 국적이 있어야 하고, 적어도 12달의 유효기간이 있는 여권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사우디 당국에 의해 수행될 범죄 경력도 클리어 되어야 한다.

사우디 여성은 외국인과의 결혼이 그들의 자녀가 사우디 시민권을 부여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성명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

사우디 거주민 중 약 3200만명의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사람이 외국인이며, 이들은 주로 건설 현장이나 서비스 분야에 종사한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외국인 결혼 프로세스를 간소화 했다. 또한 사우디 사람과 아닌 사람들과의 결혼도 허가 했다. 아직까지도 전통 사우디 사람들은 부모가 맺어준 사람과 결혼 하는 일이 흔하고, 남편의 얼굴 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사우디 정부의 해당 법령 수정은 큰 혁신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직 사우디의 뿌리깊은 관습대로 결혼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

국내 중동지역 대사관 부인들이 주최하는 파티에 가본적이 있는데, 거기서 어떤 한국인 여성분의 남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업 CEO라고 했다.

근데 그 여성분은 남편을 따라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또 남편의 일 때문에 사우디에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고 했는데, 그것을 보며 아직도 중동은 결혼을 하면 남자 중심으로 여자가 따라야 한다는 것이 더욱 심한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흔하지는 않지만 외국인과 결혼하는 사우디 여성들은 이러한 가부장적 제도에 회의를 느껴서 조금더 자유로운 삶을 선택 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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