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수출입 개념-컨사이니(Consignee)와 노티파이(Notify)의 관계

 

안녕하세요~

인보이스, 비엘 등 무역 서류 상에는 Consignee와 Notify를 각각 작성해야 하는데,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컨사이니와 노티파이가 다를 경우이지요.

내가 컨택하는 업체는 하나인데 왜 수취인이 두명이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 컨사이니와 노티파이는 각각 무엇일까요?

우선 컨사이니는 수입지에서 화물을 인수하는 자 입니다. DO(화물인도지시서)를 요청하는 측입니다.

참고로 DO란, 수입상이 항구에 도착한 물품을 인수하기 위해 선사에 요청하는 서류 입니다. 

본 서류를 화물이 현재 보관되어 있는 장소(CY or CFS), 실제로 물품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노티파이는 화물 인수자가 아니라 화물 도착 사실을 통지 받는 자, 즉 A/N(Arrival Notice)를 받는 자 입니다.

대게 둘이 같으나, 컨사이니와 노티파이가 다를 경우에는 노티파이는

대게 수입업체(컨사이니)의 수입통관을 대리해주는 업체인 경우가 많습니다.

 

헷갈리니 국내에서 수입하는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대한주식회사라는 업체에서 중국에서 철광석을 수입 합니다.

알리버버라는 중국업체와 계약을 했고, 무역 서류를 요청합니다.

대한주식회사는 수입된 철광석에 대해 수입통관을 진행하고 관세등을 납부 해줄 그린 이라는 포워딩 업체를 수배합니다.

직접 해도 되지만 손이 많이 가므로 직접 원하는 장소에 배달까지 가능한 수입 통관 전문 업체를 쓰는게 편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알리버버 중국 업체에게, 컨자이니 : 대한주식회사, 노티파이:  그린 포워딩 업체로 작성 해 달라고 요청 합니다.

그럼 BL상에도 컨자이니와 노티파이가 각각 대한주식회사, 그린포워딩으로 표기가 됩니다.

철광석이 부산항구에 도착을 하게되면, 물품이 도착 했으니 찾아가라고 해야겠죠?

이때 노티파이인 그린 포워딩에게 연락을 하게 됩니다.

선사로부터 물품 도착 통지를 받은 그린 포워딩은 대한주식회사 담당자에게 물품이 현재 부산항에 도착했으니 

선사에 DO를 요청하고 우리한테 보내달라라고 합니다.

이미 대한주식회사로부터 인보이스 등의 서류를 받은 그린포워딩은 수입 통관 관세부과세 등을 진행하고, 발생 비용은 추후에 청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절차가 끝나면 철광석은 해당 주인이 찾아갈 수 있도록 CY(컨테이너야적장)이나 CFS(보세창고)로 옮겨지고,

이때 DO를 해당 장소에 제출 하면 철광석을 비로소 찾아갈 수 있는 겁니다.

대한주식회사가 당사 창고까지 철광석이 배달 되길 원한다면

포워딩에게 DO를 주며 물품을 찾아 창고까지 배달해달라고 합니다.

혹은 대한주식회사가 직접 배차 하여 CY나 CFS에서 바로 철광석을 옮겨도 됩니다.

 

결론은, 수입업자가 수입통관, 관세부과세 신고등을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포워딩 업체를 수배하고

이를 대신 진행해 주는 자가 Notify 이기 때문에, 물건이 도착하면 컨사이니 말고 노티파이에게 알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티파이는 컨사이니에게 물품 찾을 수 있는 서류인 DO를 선사에 요청해 달라고 하는것 이죠.